2016년 3월 미국 LA의 한 호텔 복도, <br /> <br />여성이 가방을 들고 급하게 엘리베이터로 향하고, <br /> <br />수건만 두른 남성이 쫓아옵니다. <br /> <br />남성은 여성의 목덜미를 잡아 내동댕이치고, 쓰러진 여성을 발로 걷어찹니다. <br /> <br />바닥에 떨어진 가방들을 챙기고는 다시 한 번 여성을 거칠게 발로 차더니 급기야 질질 끌고 갑니다. <br /> <br />미국 힙합계 거물 퍼프대디, 션 디디 콤스가 여자친구 캐시를 무자비하게 폭행하는 장면이 담긴 8년 전 호텔 CCTV 영상입니다. <br /> <br />2007년부터 10년 넘게 연인 사이였던 두 사람, 캐시는 지난해 11월 콤스를 상대로 민사소송을 제기했습니다. <br /> <br />캐시는 소장에서 2016년 사건 당일 콤스가 만취한 상태에서 폭행했고, 또 호텔 CCTV 영상을 매수하는 대가로 5만 달러, 우리 돈 6천700만 원 정도를 냈다고 주장했습니다. <br /> <br />여러 차례 학대를 당했다고도 폭로했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소송을 제기한 다음 날 곧바로 콤스 측과 합의하면서 소송은 진행되지 않았습니다. <br /> <br />CNN을 통해 폭행 동영상이 보도되자 콤스는 사과했습니다. <br /> <br />[션 디디 콤스 / 힙합 가수 : 그 동영상에서의 제 행동은 변명의 여지가 없습니다. 그 영상에서 제가 한 행동에 대해 전적으로 책임을 지겠습니다.] <br /> <br />LA 검찰은 그러나 폭행이 2016년에 발생했다면 안타깝게도 폭행죄로 기소할 수 있는 시점이 지났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콤스는 이 외에도 여러 건의 성폭행과 성매매 혐의 등으로 소송에 휩싸이면서 지난 3월엔 국토안보부가 자택을 압수수색 하기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배드 보이 레코즈의 창립자인 콤즈는 지난 30년간 가장 영향력 있는 힙합 프로듀서이자 레이블 경영자로 꼽히며, 그래미상을 세 번이나 수상한 힙합계 거물입니다. <br /> <br />YTN 박영진입니다. <br /> <br />영상편집ㅣ한수민 <br />자막뉴스ㅣ서미량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34_20240520085640076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